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치료는 완치가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증상에 맞추어 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감소시키고,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대증요법으로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많은 사람에게서 흔히 경험하는 증상이며, 병 자체가 장운동의 이상에 의한 기능성 장애이므로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만성적이기는 하나 예후는 비교적 좋은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심리적인 요인과 질병이 관계가 있으므로 주변의 스트레스를 가급적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정 음식물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에는 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복통과 복부팽만은 장의 확장으로 유발되므로 장내 가스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 i. 고칼로리의 푸짐한 식사
- ii. 탄산 음료
- iii. 과도한 육류섭취
- iv. 흡연이나 껌 씹기
- v. 빠른 식사 등을 피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점막을 자극하는 사과, 배, 커피, 오렌지 주스, 술등은 금하는 것이 좋고, 유가공 식품과 지방질 섭취도 제한하여야 합니다.
변비가 주증상인 환자에서는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합니다. 식이섬유는 대장 통과 시간의 감소와 대변 양의 증가로 변비를 완화하고 장운동을 촉진하여 복통을 완화시켜 줍니다.
고섬유식이 후 처음 1-2 주간은 배가 부르거나 가스 배출이 증가할 수도 있으므로, 소량으로 시작하여 점차 증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래 표에 나타낸 식품들은 과민성대장증상을 유발하는 식품들(FODMAPS foods)과 그렇지 않은 식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는 성분이 함유된 식품들을 우선 6-8주간 끊었다가 증상이 호전된 후, 조금씩 다시 시도하게 됩니다.
예측되는 심한 복통이나 배변 습관의 변화, 복부팽만 등의 증상에 대하여 대증적인 약물치료가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산보, 체조 등의 운동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